가스선 전문 해운사인 KSS해운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냈지만 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KSS해운은 3분기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손실 4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의 214억원 49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31%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135억원에서 올해 1316억원으로 16% 늘어났다.
회사 측은 초대형 가스선(VLGC) 계약 갱신에 따른 대선료 인상과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도입된 중형(MR) 제품운반선 2척 등의 수익 증가가 매출와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반면 순이익 부진은 환율 변동이 배경이 됐다. KSS해운은 같은 기간 143억원의 외환 손실을 냈다.
누적 실적은 매출액 3812억원, 영업이익 783억원, 순이익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 13% 성장했다. 지난해는 매출액 3448억원, 영업이익 666억원, 순이익 229억원을 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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