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 소득과 무역의 상관 관계는 북미-유럽 ..." /> Roman"> 소득과 무역의 상관 관계는 북미-유럽 ..." />
소득과 무역의 상관 관계는 북미-유럽 구간보다 아시아-서구 지역
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DHL이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
에 의뢰해 조사한 세계 무역의 경제적 동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
가와 서방 국가의 경우 소득 합계가 1% 증가하면 무역은 1.36%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
됐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서구지역 구간도 소득 합계가 1% 증
가할 때 무역은 1.35% 늘어나 소득 합계가 1% 증가할 때 무역은 1.14% 증가한 서구
지역 간 무역보다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및 유럽연합(EU) 25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홍콩과 함께 아세안 6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간 총 383
가지의 상호 무역관계에서 나타나는 무역 흐름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고서는 총소득과 같이 두 국가의 서로 다른 요인들이 모두 같다
고 가정할 때 유가가 1% 상승하면 무역은 평균 0.24%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교해 아세안 국가가 유럽연합(EU)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국가들과 무역거래를 할 때엔 유가 1% 상승시 무역규모가 0.3% 감소하는 것
으로 나타나 고유가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수준에 변동 없고 유가가 올해와 같이 2배 상승할 경우 향후 5년간 아세안
과 서방 국가와의 무역규모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고유가의 영향이 아시아 특히 아세안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무역 상품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방 국가간 무역은 컴퓨터, 항
공기, 방송 장비 등의 고가 상품의 비중이 놓고 석탄, 가스, 코코넛, 팜유, 섬유, 신
발 등의 저가 상품의 비중은 매우 낮은 반면, 아세안 국가들의 저가 상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 고부가가치 상품과 비교해 저가 상품은 운송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고유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다.
DHL의 모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월드 넷의 최고 경영자 프랑크 어펠
은 “오늘날 아시아 지역 무역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에 대한 필요성과
높아지는 석유 의존도 관리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유가상승은 아시아 국제무역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위험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내년 이후 국제무
역이 서구지역보다는 아시아 지역의 소득증가에 더 의존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고 덧붙였다. <코리아쉬핑가제트>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