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특송 기업 TNT가 2008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7일 발표했
다.
TNT의 1분기 매출은 27억2천3백만 유로(약 4조2천9백5십억원)로 전
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이익은 2억8천9백만 유로(약 4천5백6십억 원)로 전년 동
기 대비 17.7% 감소했다. 이익의 감소는 환율 변동 영향, 근무일수의 감소, 부활절
휴가, 우편서비스 분야에 투입된 구조조정 비용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
했다.
결과적으로 환율 변동 영향 및 비용 요소를 제외할 경우, 2008년 1
분기 매출은 28억5천9백만 유로(약 4조5천백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률을
보여 2007년 4분기에 예상한 수치와 부합하는 것이라고 TNT 관계자는 설명했다.
익스프레스 부문에서는 환율 변동 영향, 근무일수 감소, 부활절 휴
가 등을 감안하면, 매출은 17억2천4백만 유로(2조7천백9십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 영업 이익은 1억4천백만 유로(2천2백2십억원)로 8.5%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신흥 시장인 중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익스프레스 부문 매
출이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TNT의 CEO 피터 바커(Peter Bakker)는 "1분기 실적이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이는 예정된 구조조정 비용과 근무일수 감소 등의 원인으로 이미 예상됐
던 부분이며, 신흥시장에서 익스프레스 부문 매출이 좋은 성과를 나타내는 등 올해 1
분기 실적은 만족할 만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가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TNT의 2008년
1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TNT의 2008년 매출 목표는 예정대
로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배종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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