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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합물류 장성물류기지
내년까지 물류기지 내 ‘원스톱’서비스 물류시설 완공
뛰어난 지리적 요건
‘운송비용 절감’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물류수송체계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
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된 한국복합물류 장성물류기지가 현재 1단계를 거쳐 2단계
공사 중에 있다. 호남권 복합물류터미널로도 지칭되는 장성물류기지는 전라남도 장성
군 서삼면 용흥리 576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999년 첫 삽을 뜬 장성물류기지는 한국
복합물류가 1988억원을 투자했고 정부에서 1316억원을 지원했다. 총 52만782m²의 부
지면적에 화물취급장과 단층배송센터 및 컨테이너 야드(CY) 등이 들어서 있으며 2012
년까지 화물취급장, 복층배송센터, 철송취급장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장성물류기
지는 군포나 양산물류기지와는 달리 BOO (Build-Own-Operate)방식으로 운영돼 향후
30년까지 소유권을 한국복합물류가 가지고 있다. 이 방식은 기부채납방식인 BOT
(Build-Operate-Transper)와 달리 민간업체가 소유권을 가지게 되므로 여러 가지 방
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2년까지 모든 물류시설이 완공되
면 장성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4동, 복층배송센터 5동, 단층배송센터 5동, 철송취급
장 1동, CFS 2동, CY를 갖추게 된다. 다시 말해 물류기지 내에서 원스톱서비스를 펼
칠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화물취급장과 단층배송센터는 운
영률이 63.2%, CY는 24.2%로 높지 않지만 향후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활발한 영업
을 통해 운영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성물류기지에는 현재 금호타이어,
GS리테일이 배송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로젠택배와 경동택배, 풀무원 등의 기업이 화
물취급장에서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CY는 대한통운과 경동컨테이너가 이용하
고 있다. 입주사들은 장성물류기지를 ‘호남권허브’로 이용하고 있으며 전라남북도
의 물량을 커버하고 있다.
철도운송을 살펴보면 5개의 노선을 통해 운송이 이뤄지
고 있다. 1, 2, 4, 5선은 작업선으로 각 496m에 이르며 이는 화차28량에 해당되는 길
이다. 한편 회송선은 900m에 이른다. 지난 2006년부터 장성화물역으로 철도운송을 개
시한 장성물류기지는 주로 적용구간이 장성화물역과 부산진역 구간으로 이 구간은 철
도공사운임 비용의 31%를 할인받는 장점이 있다. 할인율은 지역 간 할인과 내륙물류
기지활성화특례할인 그리고 녹색물류적용할인 등이 포함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에서 물류실무를 오랜 기간 익히며 이곳의 총책임자로 온 김민수 지점장은 이곳의 특
징에 대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한 곳이라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고 전했다. 김 지점장은 “6.5km에 달하는 진입도로와 3.75km의 인입철도 그리고
3.6km의 인입상수도 등은 정부에서 지원해준 기간 시설로 이를 통해 운송 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물류기지의 장점에 대해서는 ‘뛰어난 지리적
여건’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 지점장은 “장성물류기지는 육상운송은 물론 항
만, 공항과도 연결돼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점장은
“육상운송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며 터미널 내부에
는 철도가 직접 인입돼 5대 권역 내륙 물류기지를 포함한 철도가 연결된 어떤 곳이라
도 철도운송이 가능하다. 또 군산항, 목포항, 광양항 등 인근 항만과도 연결이 용이
하고 광주공항과도 근접해 항만 및 항공운송과도 연계성이 뛰어나다”고 부연 설명했
다.
“주차공간이 넓은 것과 차량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덧
붙였다. 김 지점장은 “차량접근성이 용이하고 공간이 넓어 기다리는 시간이 없기 때
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장성물류기지는 수
준급 물류기지답게 보안시설과 화재대비시설도 철저하게 갖추고 있다. 스프링클러와
연기감지센서는 기본으로 구축돼 있으며 주변소방시설과도 체계적으로 연계돼 있다.
한편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입주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주유소와 식당 그
리고 편의점을 갖춰 입주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김 지점장은 “향
후 정부주도하에 용도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이곳에 제조시설
과 판매시설도 갖출 수 있어 가공·조립을 한 뒤 다시 수출하는 기업들이 많이 들어
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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