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2 07:56
대림산업과 삼환기업이 베트남에서 1억3800만달러 규모 항만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대림산업과 삼환기업이 각각 51%와 49% 지분을 갖고 제마링크 항만공사를 수행하게 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제마링크 항만 공사는 베트남 제마뎁(70%)과 프랑스의 터미널링크(30%)가 공동 발주한 공사로, 베트남 호찌민 남동쪽 붕타우 지역에 32.5㏊ 규모 터미널과 선착장(800m)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7월 5일 착공해 2013년 10월 4일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966년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 항타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 해 2월 초 공사 착수금 4만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우는 등 베트남과 인연이 깊었지만 1975년 베트남에서 철수했다가 이번 공사를 계기로 35년 만에 베트남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환기업도 1966년 베트남에 진출해 호찌민~칸토 국도 등 총 16건의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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