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7 16:19
일본 선사, '실적 순항' 계속된다
중국 경제 성장, 글로벌 경기회복, 운임 인상에 수익 탄탄대로
NYK, K-Line, MOL등 일본 주요 해운사들이 지난 회계연도 쾌조의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 속에서 수익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출 기준 일본 1위 해운사 니폰유센은 27일 지난 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순익이 35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174억엔 손실에서 대폭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실적이다.
또 K-라인 역시 2008회계연도 687억엔 적자에서 지난 회계연도에 180억엔 흑자가 예상되며 미쓰이OSK라인도 전년보다 4배 증가한 600억엔의 순익이 기대된다.
이같은 해운업계의 수익 개선과 긍정적 향후 전망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원자재나 완성품 운송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마츠모토 야스히로 신세이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운사들은 글로벌 경제에 의해 들뜨게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수익을 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경기침체 기간동안 떨어졌던 운임을 인상하면 실적 순항에 큰 돛이 달릴 것으로 보인다.
15개 해운사의 협의 기구인 태평양 노선 안정화 협의체(TSA)는 아시아-미국 항로의 운임을 기준 단위당 8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글로벌 해운업 시황 지수인 발틱운임지수는 지난 분기 평균 3027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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