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6 10:06
인도의 대중국 철광석 수출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수출업자들이 자국의 열악한 생산시설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 철광석 수입국으로서의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으나 철광석 수출을 위한 열악한 제반시설로 인해 수출량 증대에 제약이 걸렸다.
최근 인도정부도 항만시설 향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그 결과 동부 주요 철광석 수출항만인 Gangavaram과 Krishnapatnam은 20만DWT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수출업자들은 여전히 철광석 광산에서 항만으로 이어지는 배후 연계망 시설이 낙후돼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석탄수출협회 관계자는 광산에서 항만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도로교통의 불편현상이 하루빨리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중국이 인도 철광석 수입수요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현 추세에서 인도 수출업자 사이의 갈등과 분열을 우려했다.
더욱이 중국이 인도로부터 철광석을 수입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항상 단기성 수입이었을 뿐 호주나 브라질과 같은 전통적인 수출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철광석 수출량이 늘어나더라도 가까운 시일내에 수출업자수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광물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가 2009년 중국으로 수출한 철광석량 물량은 1억4백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광물연합은 금년 수출량 또한 전년과 동일하거나 조금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3개월간 인도의 철광석 생산량은 몇가지 이유로 인해 감소했다.
특히 인도 양대 철광석 지역인 Orissa와 Chhattisgarh은 환경적 문제성과 반군집단의 공격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다.
또 이지역 주립정부가 불법적인 철광석 채취에 대한 엄중단속을 벌이면서 일부 광산이 문을 닫기도 했다.
아울러 인도정부는 철광석 수출에 따른 세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인도정부는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철광석 수출에 대한 현 세율 5%를 20%로 인상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