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7 11:15
금융위기 이후 지난 15개월간 아시아 정기선사들이 다른 지역 정기선사들보다 선복량 조절에 더욱 노력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아시아 7개 선사를 조사해 본 결과 총 28만2,000TEU, 전체 선대의 16% 가량이 감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5만5,000TEU가량은 해체됐고 나머지 12만 7,000TEU가량은 중고선으로 매각됐다.
아시아 정기선사 뿐만 아니라 CMA CGM, MSC, 머스크사와 같은 대형정기선사들의 선복량 감축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CMA CGM과 MSC의 경우 감축 선복량 수준의 신조선 및 용선선이 투입되며 감축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정기선사의 경우 세계 정기선 점유율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일본 3대 정기선사인 NYK, MOL 그리고 케이라인은 자사의 컨테이너분야 비중을 전략적으로 대폭 축소하고 있다.
지난 몇 개월간 NYK와 케이라인은 5,500~6,15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매각한 바 있다. MOL도 지난 15개월 동안 상댱량의 컨테이너선을 처분했다.
대만 에버그린사 또한 3만4,000TEU에 달하는 선복량 감축을 시행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해 6월, 4,000~5,3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매각하면서 가장 많은 선복량 변화가 있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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