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6 06:47
대만 양밍라인이 지난해 5억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양밍라인은 지난 한 해 158억 대만달러(약4억9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밍라인은 2008년엔 5억4729만 대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이 회사 영업매출액은 745억 대만달러로, 2008년의 1378억 대만달러 대비 45% 감소했다.
양밍라인은 "해운 금융위기로 여파에 따르 물동량 감소와 세계 해운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유럽항로와 아시아-미주항로 운임이 50% 하락했다"고 적자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양밍라인은 향후 운임률이 올해와 내년 7.3%, 6.5%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벌크선 부문인 광밍해운은 지난해 15억 대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의 9억5300만달러에서 57.4% 늘어났다.
한편 양밍라인은 부채상환을 위해 지난달 50억 대만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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