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5 13:23
중국 대형금융사, 선박금융 시장 진출
중국상공은행, 국제금융권 보유 선박융자거래권도 취득 계획
중국 국영은행인 중국상공은행(ICBC)은 본격적으로 선박금융 시장에 진출할 것이며 더 나아가 외국계 금융권이 보유한 선박 융자거래권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산 가치 1조7천억달렁 규모의 세계 최대 금융사인 중국상공은행은 트레이드위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이 선박금융에 투자할 최적의 적기라고 언급했다. 그 근거로서 향후 세계 경제회복이 실현될 것이며 전세계 금융권들의 유동성 부족으로 외국 선박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금융 자산들을 취득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외금융 전문기관 확대가 향후 선박건조 금융을 위한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상공은행은 작년 187억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세계 최대 흑자은행으로 등극했다. 또 중국상공은행은 지난 2007년 그룹내 해운관련 투자팀을 신설하고 지난해 소형선 60척, 75억위안을 투자했다. 중국상공은행인 지금이 시황의 바닥인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중국조선산업발전 및 외국 선주들의 유동성 문제해결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선박금융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원 방안으로는 중국 조선소가 추천한 선주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 뒤 선사들이 채무를 불이행할 경우 조선소에 선박구입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방안으로는 직접 조선소로부터 선박을 구입해 외국선주들에게 재용선 해주는 방안이 제기됐다.
또 중국상공은행은 금융대출 시 달러가 아닌 위안화 기준으로 대출금을 제공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중국 수출입은행과 거래중인 80~100여개 선주들이 중국조선소에 주문중인 선박수는 대략 1천여척, 8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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