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9 18:07
STX팬오션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TX팬오션은 4분기 매출액 1조96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벌크 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STX팬오션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운임경쟁력을 높이고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2008년 초호황기에 500여척에 달했던 선대를 지난해에는 280여척까지 감축했었으며, 현재는 사선 76척을 포함 총 350여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브라질 발레사와의 장기운송 계약과 노르웨이 호그사 LNG 수송 프로젝트 등을 따내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석탄, 곡물, 철광석 등 화물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을 유지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춘절연휴가 지나고 난 뒤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드라이 벌크 부문의 수요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반해 금년에는 5~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양호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STX팬오션은 결산 배당으로 1주당 100원의 현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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