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0 17:42
케이프사이즈 신조선 공급압력이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실제 시장에 나온 신조선 물량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근착 외신은 전했다.
지난 1월중에 준공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13~15척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60~180척으로 클락슨에서 조사한 금년도 준공 예정선박 321척의 절반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대형선사의 집계에 따르면 1월에 시장에 투입된 케이프사이즈 신조선은 대략 15척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락슨 자료를 인용해 현재 척수에서 작년말 척수를 뺄 경우 1월에 나온 신조선은 13척으로 분석된다.
케이프사이즈의 신조선 공급압력은 지난 2005년이후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급증을 배경으로 지속돼 왔다.
더구나 벌크선 시황이 피크에 달했던 2007년 전후에 발주된 신조 케이프사이즈가 올부터 대량 준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과잉 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됐다.
하지만 2008년 9월에 발생한 리먼쇼크에 의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운시황이 폭락, 신조선 건조계약 해지사례가 급증했다.
한현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조선소의 경영파탄 등으로 실질적인 발주잔량은 1년간 기준으로 40~50%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유수 벌크선사들은 이러한 신흥조선소의 발주잔량을 고려해 예상척수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일본 NYK와 K-Line은 올해 케이프사이즈 신조 인도량은 각각 200척, MOL은 170척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치는 금년도 준공예정 선박 321척의 53~62척에 불과한 수치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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