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0 16:25

HCI 캐피탈사 포함 KG펀드사 대폭 손실

전통적 해운펀드액 310만유로 그쳐
KG금융사 가운데 최대규모 중 하나인 HCI 캐피탈사의 2009년 폐쇄형 해운펀드 투자액이 8,570만유로에 그쳤다. HCI 캐피탈사의 투자액은 지난 2008년에 기록했던 3억3,600만유로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HCI사의 지분 41%를 보유한 MPC 캐피탈사의 투자액 또한 960만달러로 전년에 기록했던 1억9,900만유로 대비 대폭 하락했다. 이 수치들은 현재 KG마켓의 심각한 현황을 대변해주고 있다. Lloyd Fonds사가 최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전통적인 해운펀드액은 310만유로에 그쳤으며 기타 자유전환형 펀드 등을 통해 1,360만유로를 조성했다.

HCI사가 조성한 5,120만달러의 해운펀드 가운데 4백만달러만이 고위험, 고수익의 기회펀드에 사용됐으며 이 조성액은 저가의 중고선을 매입하는데 사용됐다. 이 밖에 1,890만유로는 선사 구조자금으로 투입됐다.

HCI사는 지난 8월 발표한 포괄적인 구조조정안에 대한 채권단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구조조정안은 주 채권은행인 HSH Nordbank와 Commerzbank에 의해 마련될 예정이지만 더 많은 금융권들이 참여했다. HCI사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보유중인 조선소와 신조선 건조와 관련해 금융권에 제공했던 보증 때문에 발생한 부채를 탕감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

또 구조조정을 통해 주요 주주인 Peter Dohle과 MPC 캐피탈등이 긴급 자본을 투입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HCI사는 현재 약 80척의 신조관련 금융에 얽혀있다. HCI사는 선주, 은행들과 신조건조 취소 및 인도일정 연기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중이며 일부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언급했다.

HCI사는 작년 9월까지 4,18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경영실적은 3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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