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8:23
보험업계는 화물 적재상태에서 무리한 선속감소가 주 엔진에 심각한 결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국제해상보험연맹 Deidre Littlefield의장은 대다수 선사들이 연료유 절감을 위해 사용중인 감속정책이 선박기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다수의 고속디젤 엔진은 고속운항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이러한 우려는 컨테이너 선사들을 중심으로 연료유 절감 및 선복량 감소추세가 확산되면서 촉발됐다.
머스크라인은 자체 시운전을 통해 부작용없이 40%가량 감속운항을 실시해 보았으며 10~15%가량 추가로 선속감축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감속이 시작됐을 때 함께 시운전에 참여한 엔진업체에서는 장기적 엔진손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엔진 공급업체 MAN과 Wartsila는 감속운항에 따른 엔진손상을 완화하는 지침서를 발간했다.
MAN Diesel 관계자는 이번 지침서는 특별히 최근 감속운항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컨테이너선을 기준으로 작성됐다고 언급했다.
또 40%이상 감속운항시 슬라이드타입의 연료주입 밸브가 함께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0%이상 선속을 줄일 경우 보조 송풍장치가 계속 가동되면서 공기흡입을 감소시키고 메인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터보차저의 손상이 야기된다고 주장했다.
MAN Diesel사는 이에 따라 감속운항시 터보차저 보호장치 설치와 엔진을 저어도 하루에 한시간이상은 70~80%이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MAN Diesel사는 또한 감속운항의 최대위험은 엔진이 아니라 가스배출장치라고 주장했다.
보일러 가스배출장치에 많은 기타물질이 낄 경우 심각한 손상과 화재의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절한 예방조치가 선행된다면 장기적인 10% 감속운항도 별도의 설비수정없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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