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6:17
올 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이 최초로 10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유럽의 유력 브로커회사들이 예측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철광석 수입량 증가에 힘입어 금년 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0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도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6억7천~7억3,200만톤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새 금융규제 향방이나 중국의 금융긴축정책의 영향이 불확실한 요인으로 부각돼 왔으나 톤-마일의 증가와 체선현상 심화 등이 신조선의 공급압력을 상당부문 흡수해 시황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덴마크의 유수 브로커회사는 올 세계 철광석 교역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0억200만톤에 달하고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7% 증가한 6억7천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와 브라질의 탄광생산이 거의 100% 가동되고 철광석 수출량은 호주가 3억 9,400만톤, 브라질이 2억9,500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이같이 예측했다.
노르웨이의 RS Plateau는 중국의 조강생산 증대와 철강수출 증가에 의해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7억3,200만톤으로 처음으로 7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의 SSY는 2010년 세계 전체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10억1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사는 이보다 적은 9억9,100만톤으로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6억5천만톤으로 각각 예상하는 등 다소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한편 벌크선시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 대상 철광석 교역량은 유럽 브로커 각 회사의 예측에서 4천만~1억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선 준공량은 170척정도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의 증가만으로는 신조선의 공급압력을 전부 흡수할 수없지만 톤마일 증가와 체선악화 등이 이를 흡수할 것으로 분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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