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6 13:29
홍콩 컨테이너 선사인 오리엔트오버시스컨테이너라인(OOCL)의 지난 4분기 물량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시황 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CI)에 따르면 OOCL은 지난해 20피트 컨테이너(TEU) 410만개를 수송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아시아-유럽항로에선 전년대비 16.5%의 물량감소를 보였으며, 태평양항로에서 12.6%의 물량 감소를 보였다.
수송실적 감소로 매출액도 급감했다. 작년 전체 매출액은 35.2% 급락한 38억달러에 머물렀다. 이중 아시아-유럽항로 매출액은 48.3%, 태평양항로 매출액은 33.3% 각각 줄었다.
분기성적에선 호전되는 모습이 뚜렷했다. 4분기 매출액은 22.7% 감소한 1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물량은 4.1%감소한 1,096,435TEU를 수송했다. 전 항로에서 보였던 물량감소폭은 2008년에 비해 근소하게 회복한 수준으로, 태평양과 아시아/유럽항로에선 각각 0.7%, 6.9% 감소를 보였다.
4분기 평균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TEU당 19.4% 하락했으며, 2009년 전체 평균매출액은 2008년 대비 24.7% 감소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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