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1 09:38

중국 출구전략시행, 벌크시황 악화 우려

신조선 공급압력 및 중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벌크시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르웨이 투자은행 Arctic Securities사는 투자자들에게 신조선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기 이전에 해운회사들의 주식을 빨리 매도하라고 충고했다.
최근 두달간의 운임강세 및 중국의 지속적인 철광석 수입에도 불구하고 2010년 공급되는 신조선량이 현재 7천척 수준의 28.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0년 인도되는 벌크선은 전체 인도량의 50%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벌크선대 증가량은 1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상황을 놓고 본다면 단기적으로 드라이벌크 관련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있지만 시장주가는 선행된 전망을 반영한다고 Arctic Securities사는 강조했다.
작년 드라이벌크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케이프사이즈 용선료가 10만5천달러에 달했고 선주들은 선박해체를 미루며 공급량 조절에 나섰다.
또다른 우려로는 신규 선박이 대거 투입되는 반면 중국 항만의 수입량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작년 철광석 수입량은 6억2,800만톤으로 전세계 드라이벌크 수요의 1/3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지난 2008년 수입량에 비해 42%나 많은 물량이었다.
중국의 전례없는 수입증가가 없었다면 작년 운임은 최악의 비극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Arctic사 Mr.Jaer가 언급했다.
또 중국인민은행이 은행들에 대한 예금지급준비율을 0.5%(50BPS) 인상했고 이에 따라 드라이벌크시장의 금융축소가 우려된다고 예측했다.
만약 예금지급준비율 인상이 명백히 시장에 영향을 준다면 중국경제의 출구전략 시작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중국경제의 출구전략 시행은 드라이벌크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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