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9 15:12
국제 해운시황기관 발틱해운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지수)는 18일 현재 3295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비해 4포인트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따른 조정폭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해운시황 회복은 올 하반기 이후 가능하겠지만 중ㆍ소형 벌크선 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중국 등의 원자재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BDI 지수는 지난해 11월 19일 4661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해 말에는 3000포인트 초반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이후 올해 들어서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소폭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급등락을 반복하는 바람에 선사들은 시황을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서는 업계에서 손익분기점으로 여기고 있는 3000대를 상회하고 있는데다 단기 전망이 밝아 일단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륙이 한파로 인해 석탄과 원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2월 중순 최대 명절인 춘절이 있어 한동안 BDI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주일 가까운 춘절이 연휴기간이기 때문에 그전에 물동량이 한층 늘어날 것이란 의미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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