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9 10:47
CMA CGM, 새 CEO 공식 선임
18일 새해 첫 이사회 열어…창업자는 회장 추대
프랑스 정기선사인 CMA CGM은 현지시각으로 18일 건설회사 CNIM 출신의 필리프 술리에(Philippe Soulié)를 최고경영자(CEO)로 공식임명했다.
최근 선출된 CMA CGM 이사회는 이날 마르세유 본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또 지난 1978년 CMA CGM을 설립해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로 성장시킨 창업자 자크사드를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사회에선 또 파리드 살렘, 로돌프 사드, 장 이브스 샤피로가 경영 이사진으로 선출됐다.
앞서 자크 사드는 지난해 12월 5억달러의 신용공여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CMA CGM의 족벌경영체제를 개선한다는데 합의했다. 자금 지원은 이달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CMA CGM의 새 이사회는 이날 컨테이너 시황 검토를 통해 최근 수송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운임도 안정화되고 있어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MA CGM은 현재 63개 은행과 56억달러에 이르는 부채 상환 일정을 조정 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조선사들과는 총 발주 선박 45척 중 30척에 대한 발주취소 또는 인도 연기를 협의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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