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8 14:44
울산항 예선노조 25일 업무 복귀
161일간 파업 완전 종결
울산항 예선노조가 파업 161일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4일 실시한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와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서 민주노총 탈퇴 및 연합노조 결성에 투표에 참여한 91명의 노조원 중 95.6%인 87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92.6%가 잠정 기본협약서 체결을 지지했다.
이로써 노조는 기본협약서를 체결하고 선박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오는 25일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이후 부산항·울산항·마산항 예선근로자들은 민주노총 전국운수산업노조 전국항만예선지부 지회를 차례로 결성하고 같은 해 8월7일부터 부산항과 울산항 예선노조가 동시파업에 돌입했다.
이중 울산항에선 전체 4개사 29척(137명)중 3개사 26척(102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항 예선노조는 파업 3달여인 11월17일 노조를 해체키로 결정하고 업무현장으로 돌아 왔으나 울산항 노조는 지그까지 파업을 계속해왔다.
정부는 울산항 총 29척의 예선중 26척이 파업에 참여했음에도 대체선 투입등의 신속한 대처로 항만운영 중단 등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국토부부 관계자는 “수출입 교두보인 항만에서의 물류위기는 국가경제차원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항만물류 위기대비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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