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4 10:56

정기선 불황속 소형선사들 선방

근해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정기선사들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선사들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소형선사들의 2009년 경영실적은 대형선사들이 화물량 감소와 운임하락에 허덕이는 동안 취항노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바탕으로 대부분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소형 피더선사들은 현재 정기선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속에서도 대체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고객과의 신뢰감 형성, 비용절감 및 기존 점유시장에의 집중이 위기속에서도 빛을 발한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Atlantic Container Line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대서양항로에서 심각한 화물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2009년은 여전히 수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Independent Contalner Line은 위기속에서도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과 화주와 맺은 약속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했던 점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또 대형선사와는 달리 소형선사들은 고객들이 실제로 요구하는 만족을 제공해 왔다고 주장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유럽 역내항로에 취항하는 Borchard Lines의 경우 수확기동안 고객들에게 선박일정을 직접 확인해 줌으로써 신선한 생산품이 정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Unifeeder사는 이러한 소형선사들의 선대 운용방식이 지금과 같은 시기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선박소유보다 용선할 경우 항상 현대화되고 적정한 사이즈의 선박을 항만에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선대의 유용성 또한 소형선사의 장점중 하나로 손꼽았다.
선대 확장에 애를 쓰는 대형선사와는 달리 소형선사들은 용선을 선호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현재의 낮은 용선료도 이들 선사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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