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1 15:17
MOL, 특수 벌크선사 지분 확대
기어벌크 지분 9% 추가 인수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이 틈새시장 전문 벌크선사인 기어벌크 지분을 확대했다.
11일 MOL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페어플레이 보도에 따르면 MOL은 지난해 연말 버뮤다 해밀턴에 본사를 둔 기어벌크 지분 9%를 매입, 총 지분율을 49%로 끌어 올렸다.
이 소식통은 "지분을 49%까지 늘리는 것이 오랜 목표였다"며 "(벌크) 틈새시장 전문선사인 기어벌크를 통해 글로벌 회사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벌크시장이 현재 매우 어지러운 상황임에도 기어벌크 수익성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어벌크는 특수 다목적 벌크선을 운영하며 목재와 강관, 석재 화물들을 전문수송하고 있다. 지난해(2009년) 매출액은 9억41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어벌크의 지배지분 51%는 크리스티안 게르하르트 옙센가(家)에서 보유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