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6 11:38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 증가율 10년 이래 최소
올해 6.1% 늘어… 2013년까지 과잉 지속될 듯
신조 컨테이너선에 대한 인도연기 등이 잇따르면서 올해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해운·조선업 컨설턴트인 알파라이너는 올해 컨테이너선 선복량 증가율이 6.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 증가율은 2006년 16.1%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데 이어 2007년 13.9%, 2008년 13.2% 등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여왔다.
알파라이너는 지난 11월까지 인도된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247척에 98만6천663TEU였으며, 이달에 9만5천TEU가 추가로 인도되면서 총 인도량이 약 108만TEU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초 예상됐던 컨테이너 총 인도량 185만TEU에 비해 크게 적은 것이다.
이처럼 컨테이너선 증가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현재 빚어지고 있는 컨테이너선 과잉현상이 오는 201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전세계 컨테이너선대의 11.7% 가량인 572척(152만TEU)이 일감을 찾지못해 계선돼 있는 상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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