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평택터미널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경기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진해운은 3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기업 100개사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택항 설명회'에서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김문수 경기도 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사진 왼쪽)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평택항 설명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상패를 수여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머니투데이가 주최했으며 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후원했다. 최 회장은 행사에 앞서 김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평택항 항만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 회장은 "평택항의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에 소홀함이 없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5년 6월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 4개 선석(배를 정박하는 자리. 1선석은 2만톤급 배 한 척이 접안할 수 있는 크기로 보통 210m)을 운영하고 있다. 이 터미널에서 한진해운은 연간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평택항에 4000TEU급 미주항로 중대형 선박을 정박시켜 경인지역 해운물류 효율성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진해운은 컨테이너를 이용한 지역예술 후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자사의 중고 컨테이너 10개를 경기도문화재단의 '컨테이너 책방' 프로젝트에 제공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작가 배영환 씨는 컨테이너를 작은 도서관과 공부방으로 꾸며 경기도 5개 지역에 설치했다.
길이 7m짜리와 3.5m짜리 컨테이너 두 채로 이뤄진 책방은 책장과 책상, 의자 그리고 스크린과 냉난방 시설이 설치돼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삭막한 컨테이너가 따뜻한 '책방'으로 변신해 지역 사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어 놀랐다"면서 "학생들 방과 후 보육 공간은 물론 마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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