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12:41
드라이 / SNP
BDI가 지난 6월 이후 4,000포인트를 재돌파하였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11월 13일 BDI는 전주대비 718포인트(21%) 상승한 4,11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연중 고점인 6월 3일의 4,291포인트와 불과 180포인트 차이를 두었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타 선형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11월 13일 BCI는 전주대비 무려 1,600포인트(29%) 상승한 7,183포인트를, TC average는 17,907달러(30.5%) 상승한 76,534 달러를 기록하였다. 대서양 수역은 카고 대비 선복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44.05달러를, Fronthaul항로에서의 수요 증가로 인해 해당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3% 상승한 98,231달러를 형성하면서 100,000달러에 육박한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R/V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81,864달러를 형성하였다. 중국 석탄 및 철광석 입하항의 대기 선박수는 40척 이상으로 늘어나는 한편, 태평양 수역의 R/V항로 운임은 체선 심화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무려 52% 상승한 82,308달러를, Backhaul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35% 상승한 43,733달러를 형성하였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36% 상승한 20달러를 형성하였다. 스팟시장 운임의 급등세로 인해 용선주들이 prompt tonnage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보다 단기용선으로 전향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 4-6개월 일일용선료는 50,000달러 초반을 이루었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BPI가 3,000포인트 후반으로 상승하면서 고점 경신을 이어갔다. 11월 13일 BPI는 전주대비 422포인트(12%) 상승한 3,978포인트를 기록하였고, TC average는 전주대비 3,423달러(12%) 상승한 31,972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0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및 인도의 석탄 수요의 지지로 태평양 수역 운임 상승이 이어졌고 R/V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3%상승한 26,796달러를 형성하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선복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케이프사이즈 시장 대신 파나막스 시장으로 전향하는 용선주 증가 현상까지 겹치면서 운임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였다. 이에 따라 R/V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7% 상승하여 31,950달러를 이루었다. 기간용선시장의 거래도 30여건이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였는데, 11-12개월간 일일용선료는 20,000달러 초반을, 2년간 일일용선료는 18,000달러 선을 이루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4-6개월간 일일용선료가 33,500달러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대형선 시장의 상승 분위기와 함께 수프라막스 시장의 동반 상승세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BSI는 지난 9월 이후 다시 2,000포인트에 재진입하면서 무난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US걸프-유럽 항로는 꾸준한 수요세의 지지로 해당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35,417달러를 형성하면서 운임 강세를 나타내었다. Fronthaul항로 운임도 전주대비 13% 상승하면서 34,311달러를 이루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24,100달러를 형성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 R/V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1% 상승하여 21,114달러를 이루었다. 이로써 11월 13일 BSI는 전주대비 259포인트(14%) 상승한 2,147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2,717달러(14%) 상승한 22,453달러를 기록하였다.
BDI가 2주 연속 상승행진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의 선주들에게 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SPA는 9월에 접어들면서 다소 조정의 기미를 보였으나 11월 둘째 주부터 전 선형이 상승반전하면서 차분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선사 Dryships가 소유한 13년 선령의 70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Iguana’호 (1996년 일본 Sanoyas 조선소 건조)는 선가 2,37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10월 매매된 13년 선령의 동형선인 ‘YM Equality’호(일본 Sumitomo중공업 건조)의 선가 2,200만 달러와 비교하여 약 8% 높은 수준으로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선사 Sanko Steamship은 3척의 42.5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Sanko Reliance’호, ‘Sanko Rose’호(두 척 모두 1995년 일본 Namura조선소 건조), ‘Sanko Rejoice’호(1994년 일본 Namura조선소 건조)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Sanko Rejoice호는 선가 1,450만 달러를 형성하였고, 나머지 두 척은 Enbloc 조건으로 척당 1,430만 달러를 형성하였다. 나머지 두 척의 선가는 지난 6월 동형선의 선가가 1,550만 달러를 형성한 것과 비교하여 8% 떨어졌지만 두 척의 매각에 SS/DD Due 조건이 수반된 것을 감안한다면 선가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탱커/SNP
11월 13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 보다 약 7.5포인트 상승한 WORLD SCALE 47.5 포인트 정도에 성약 되었고, 벙커 가격은 11월 13일 Fujairah 기준으로 지난 주 보다 톤당 1.5 달러 정도 하락하여 약 464.5 달러에 거래 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평균 earning은 약 $32,900/day 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
지난 주 탱커 중고선 시장에서는 미국의 American Tanker Shipping (NATS)사가 D/H Suezmax 탱커
Pentathlon' (약 164,236 DWT, 2002년 건조)를 약 5,15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NATS사는 지난 5월과 10월에도 이와 비슷한 선령의 Suezmax 탱커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올해 5월 Seargrace'와 'Seasprite'를 척당 5,600~5,700만 달러 정도에 매입하였고, 10월에는 'Searacer'호를 약 5,150만 달러에 매입한 이후, NATS사는 또 한척의 Suezmax 탱커를 확충하게 되었다. 이 외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거래는 터키의 Dunya Shipping사에서 MR 탱커 두 척을 매각하였다는 소식인데, Dunya사는 MT 'Gan Voyager'와 MT 'Gan Venture' (약 46,000 DWT, 2007/2006년 건조)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총 5,300만 달러에 en-bloc 매각하였다고 전해졌다. 위 선박들은 2003년에 발주된 선박들로 발주선가는 두 척을 합하여 총 6,40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Dunya 사는 현재 5척의 52K MR 탱커와 3척의 113K Aframax 탱커를 발주해 놓은 상태이며 2010년 5월 부터 순차적으로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자료제공:카스마리타임]<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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