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6 09:31
창명해운, 현대重 건조 벌크선 두번째 인수
유럽선사에 1년간 대선
창명해운(대표 이경재)은 11월12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18만DWT급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 블라섬'호를 인수한 뒤 용선계약에 따라 외국선사에 대선했다.
창명해운은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운물류 전문선사와 약 1년간의 기간으로 대선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해운시황의 급격한 침체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금융권에서는 건조중인 신조선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기피함에 따라 해운업계는 물론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내금융권으로 이루어진 신디케이션을 통하여 창명해운의 신조선을 인수하는데 적극적인 협력을 하는 등, 해운과 조선 및 금융권이 상호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현재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맺은 결실이어서 더욱 뜻이 깊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창명해운 관계자는 "최근 벌크선 시황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금융권에서도 국가경제에 양대 축인 해운과 조선의 상생을 위하여 선박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선주사인 창명해운과 건조사인 현대중공업이 인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이와 같은 성공적인 선박의 인수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명해운은 지난달 14일에 동일한 선종인 'C. 아틀라스'호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