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9 13:40

선박펀드 대상 건조중인 선박까지 확대

해운산업 동향 및 대응방안 ·확정
정부가 선박펀드 매입 대상을 현재 짓고 있는 선박으로까지 확대한다.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제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해운산업 동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4월23일 발표한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회의 참석자들 다수는 특히 선박금융 위축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근 해운시장은 일시적인 운임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선박공급 과잉 및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본격적 경기 회복엔 3~5년 정도의 장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운임수입이 급감하면서 주요 선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자금사정 악화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선박금융 위축에 대한 보완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업체별 유동성 상황 점검을 강화하고 기업규모별 특수성 등을 감안해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조조정기금을 활용한 선박펀드의 활용도를 제고해 해운사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에서 선순위 금융의 확보가 제한적일 경우 구조조정기금이 최대 60%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탄력성을 부여한다.운항중인 선박에만 지원되고 있는 선박펀드 매입 대상도 건조중인 선박까지 포함하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정이 상당히 진행된 선박에 대해선 지원을 약정해 선박 인도 후 대금을 지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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