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7-31 00:00
[ 대한해운, 선박재금융 통해 6천만달러 유동자금 유입 ]
대한해운(대표 張學世)은 자사 보유선박 4척에 대해 리스트럭처링을 실시해
약 6천만달러의 유동성 자금 확보와 함께 약 5백억원의 특별이익이 기대된
다.
대한해운은 지난 87년에서 89년사이에 계획조선자금으로 건조한 벌크선 4척
에 대해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크리스티아나 뱅크 등 유
럽계 3개 은행이 신디케이션을 구성해 약 8천3백만달러의 선박 제금융에 참
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들에 대한 미상환잔액 2천4백만달러를 제하고 나면 약 6천만달러
의 자금이 유입돼 현금흐름을 양호하게 할 뿐만아니라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한해운측은 이들 선박들의 재금융으로 인해 영업의 비용 및 감가상각
비의 감소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해운의 한 관계자는 IMF사태이후 환율폭등 등 기업의 경영환경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해운시황도 아시아지역의 경기침체, 선복량 과잉
등으로 해운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동성 자금 확보
를 위해 선박재금융 작업을 추진해왔다며 “대한해운은 향후 선박회사의 주
요 자산인 선박의 소유와 운영을 적절히 활용해 해운시황에 탄력적으로 대
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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