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3 08:46
건화물선운임지수인 발틱드라이인덱스(BDI)가 2개월여만에 3천포인트를 회복했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2일 BDI는 전날에 비해 84포인트(2.9%) 오른 3001을 찍었다. 지난 8월5일 3051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반만에 3천포인트대를 회복했다.
특히 이날 BDI는 10월14일(2597) 이후 6일(영업일) 연속 상승하며 건화물선 시장의 분위기 상승을 반영했다.
BDI 상승은 대형선박인 케이프사이즈선과 파나막스선 시장이 이끌었다. 이날 케이프사이즈운임지수(BCI)와 파나막스운임지수(BPI)는 전날에서 197포인트, 107포인트 오른 4774, 2950을 각각 기록했다. BCI는 6일 연속, BPI는 5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의 건화물선 시장 오름세는 중국의 연휴 이후 시장이 재가동한데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연료수송 수요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줄 호재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새롭게 인도되는 신조선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대세상승을 이어갈 지는 불투명한 모습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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