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9 10:03
동양종금증권은 19일 해운주에 대해 향후 주가는 선종별 업황 회복속도과 함께 개별적인 유동성 확보능력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해운업종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최선호주호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해운업체들의 유동성 문제 노출로 약화된 투자심리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STX팬오션, 대한해운등 국내 4대 상장 해운업체들의 주가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향후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주력선종에 따라 업황 회복속도에 차이가 날 것"이라며 "업체별로 유동성 확보능력도 상이해 주가가 차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컨테이너 업황은 올해가 바닥으로 지금은 4년간의 하강 사이클이 끝나는 시점"이라며 "향후 컨테이너 업황 회복은 공급과 수요 모든 측면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벌크선과 탱커 업황 사이클은 작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아직 바닥을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CMA CGM사태에서 보듯 현재 해운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유동성"이라며 "국내 해운업체들은 올해와 내년중 적게는 1조2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까지 자금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부채비율이 낮고 자금소요가 적은 STX팬오션과 담보제공 가능 자산이 많은 한진해운 등의 경우 유동성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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