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1 12:55
CMA사 파장점검.."수출입銀 5억달러 여신"
CMA CGM이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파장 점검에나섰다.
금융당국은 1일 CMA CGM에 대한 국내 은행권의 익스포저를 조사하는 한편 지식경제부 등과 함께 국내 조선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CMA CGM에 익스포저가 없다"고 확인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약 5억달러(한화 5천500억원)의 여신이 있지만, 시중은행은 회사채 등에 투자하거나 자금을 빌려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은행의 위기로 이어져 다른 기업과 국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지식경제부 등과 함께 국내 조선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조선·해운업체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한편 이날 외국계 C증권사는 CMA CGM에 이어 독일 최대 해운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에 대한 정부의 대출 보증이 연기됐다며 세계 3위의 선사가 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른 선사들은 볼 것도 없다는 대단히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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