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30 16:15

“내항살리기 항만물류시스템 구축 선행돼야”

박창호 교수, 시민대학 토론회서 밝혀
인천항 국가거점항만 육성과 내항 재개발을 위한 인천항 내항살리기 시민대학 첫 토론회가 개최됐다.

인천항 내항살리기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창호 재능대 유통물류과 교수의 ‘내항 재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의와 함께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교수는 강의를 통해 항만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글로벌 화주와 글로벌 선사 유치, 글로벌터미널 운영체계 구축, 터미널운영사에 대한 평가제 도입, 항만설비 및 배후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일본 후쿠오카, 미나토미라이 등 수변공간 재개발 선진사례를 통해 인천 내항 재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민자사업에 의한 인천(송도)신항과 배후지의 적기 건설 및 첨단 대형심수항 확보, 인천 신항과 기존 항만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항만물류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내항 일부를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처럼 재개발해 도심재생친수공간을 제공하고 구도심 주민의 수익 증대 및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내항 남측 4-5부두 및 배후에 부가가치물류형 항만구역을 조성하고 6-7부두 및 만석부두, 월미도 일원을 관광 친수형 항만구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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