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5 18:07
STX팬오션∙현대상선·RCL, 정기선항로 '첫 하이파이브'
韓-동남아 노선 내달 신설
STX팬오션, 현대상선이 처음으로 정기선 항로에서 손을 맞잡는다.
STX팬오션, 현대상선은 태국선사 RCL과 다음달 12일부터 공동으로 1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투입해 한국-동남아 서비스인뉴인도네시아서비스(NIS)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한국,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간의 교역량 증가에 따른 화주들의 선복 수요를 반영해 베트남 호치민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라바야항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설정했다.
서비스 기항지는 인천–부산–상하이– 호치민–싱가포르–자카르타–수라바야–싱가포르–호치민–인천 순이다. 선박 배선은 STX팬오션 2척, 현대상선과 RCL 각각 1척씩이다.
현대상선과 STX팬오션 두 국적선사는 신설 노선을 통해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최초로 공동운항에 나선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현대상선과 처음 협력관계를 구축한데다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RCL이 함께 한 공동운항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천 기점 베트남•인도네시아 직기항 노선 개설이란 점도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첫 취항은 다음달 12일 인천항을 출항하는 STX칭다오호를 통해서 이뤄진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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