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4 12:16
건화물 중고선 매각활동 주춤
케이프사이즈 큰폭 하락
◆건화물선 시장= 9월 셋째 주 드라이 시장은 케이프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긍정적이지 못한 분위기였다. 파나막스와 핸디막스에서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다소 역부족인듯 보였다. 특히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용 선복이 많아 보이므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4.54% 하락, 9월18일 2,356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9월 셋째 주 케이프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활발하지 못한 분위기가 계속 유지됐고, 이에 지난 6월 8,000에 근접했던 BCI는 3,0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여전히 새로운 수요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가운데 대서양과 태평양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어, 조만간 BCI 3,000이 깨어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향후 분위기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5.00% 하락, 9월18일 3,00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3.7% 하락, 9월18일 25,35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20.9%, 21.7% 하락해 각각 43,311달러,USD 42,174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8.2%, 19.4% 하락해 각각 23,789달러와 23,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9,600DWT 벌커 “CAECILIE BULKER(2009년 건조)”는 26,000달러에 11~13개월의 기간용선으로 극동에서 인도돼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14,000DWT 벌커 “ZHENG FENG(1986년 건조)”는 10,000달러에 마완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9월 셋째 주를 하락세로 시작했던 파나막스는 9월 셋째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기였으나, 태평양 수역에서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고, 이에 BPI는 케이프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2,000대 중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분위기를 바꿔줄 새로운 수요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케이프의 하락세는 파나막스 시장에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0.86% 상승, 9월18일 2,5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7.9% 하락, 9월18일 15,489달러를 기록했다.
83,684DWT 벌커 “NORD DESTINY(2008년 건조)”는 23,000달러에 바렌시아에서 인도돼 대서양 왕복항로로 스코/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1,662DWT 벌커 “OINOUSSIAN LION(1996년 건조)”는 9,000달러에 다헤즈에서 인도돼 리차드만을 거쳐 요르프 라스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9월 셋째주 핸디막스의 분위기는 상승세였다. 케이프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활발하지 못했지만, 핸디막스는 지난 주에도 9월 초부터 이어져온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BSI는 지난 8월 초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2,000대 진입에 성공했고, BHSI도 1,000을 향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7.62% 상승, 9월18일 2,063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3.49% 상승, 9월18일 948을 기록했다.
58,600DWT 벌커 “PORT MACAU(2008년 건조)”는 9,000달러에 타이완에서 인도돼, 서아프리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6,794DWT 벌커 “ATHOS(2009년 건조)”는 21,000달러에 첸나이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몇 주간 많은 선박들이 마켓에 쏟아져 나오면서 9월 넷째 주에는 오히려 매각 활동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수요와 공급 사이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히 수프라막스와 파나막스 사이즈 선박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4/4분기가 다가오면서 다수의 바이어들이 관망세를 띌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넷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4년 일본 건조의 “BUNGO SPIRIT (50,326DWT)”으로써 터키 바이어에게 2,87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1년 중국 건조의 “SHANGOR (48,911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3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2년 일본 건조의 “OCEAN PREDATOR (48,635DWT)”는 터키 바이어에게 2,35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7년 일본 건조의 “ORIENT SAORI (30,835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420만달러에 매각됐다. 1996년 일본 건조의 “QUEEN ASIA (28,350DWT)”는 베트남 바이어에게 1,4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8년 일본 건조의 “BLUE ARIES (23,612DWT)”는 독일 바이어에게 1,3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4년 일본 건조의 “SUMANA NAREE (23,423DWT)”는 인도 바이어에게 43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91년 한국 건조의 “ANL AUSTRALIA (47,326DWT)”와 1990년 한국 건조의 “VILLE DE MARS (43,714DWT)”가 엔블록으로 96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A.P.MOLLER사에서 “EFFIE MAERSK (308,596DWT)”를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7,000만달러 이상에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이에 훨씬 못 미치는 6,400만달러에 매각이 이루어졌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등 아직 정확한 매각정보는 들려오지 않았다. 또한 지난 8월 중순쯤 키프로스에서 검선이 진행됐던 1997년 일본 건조의 “RIVER SPRING (99,999DWT)”은 인도의 SANMAR SHIPPING사에 2,2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93년 일본 건조의 “HASSHO MARU NO. 5 (4,814DWT)”는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245만달러에 매각 됐다.
선박 해체시장에서는 많은 바이어들이 선가의 하향 조정을 원하고 있어 해체 매각소식은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또한 라마단과 10월 초 시작되는 극동지역 국가들의 장기연휴 등도 마켓 침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해체업자들은 여전히 더 많은 탱커 해체선을 매각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일단 이번 주에는 눈에 띄는 매각 소식 없이 한 주를 마감했다.
9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6년 건조의“FRANK ZHEJIANG (65,330DWT)”으로써 정확한 해체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고, 1987년 건조의 컨테이너선“OOCL FAIR (40,560DWT)”는 P.R.C.바이어에게 LDT당 28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1년 건조의 탱커선 “ANAWAN (35,597DWT)”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393달러에 매각됐고, 1986년 건조의 “SVYATOY PAVEL (30,694DWT)”은 인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79년 건조의 “B.PRUS (24,400DWT)”는 중국 해체업자에게 LDT당 280달러에 매각됐고, 1988년 건조의 “CATTLEYA ACE (18,762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LDT당 285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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