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3 13:10
伊 데유레마쉬핑, "서해 선박사고 희생자에 완전보장"
14일 서해상 해상충돌로 어부 3명 사망
지난 14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화물선과 한국 어선과의 충돌사고와 관련해 화물선 선주사인 이탈리아 데유레마쉬핑이 유가족에 조의를 밝혔다.
데유레마쉬핑의 지나 줄리아노호는 9월14일 저녁 서해 남동쪽 190마일 해상에서 한국 어선 209 대연호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지나 줄리아노호는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로 운항하던 중이었다.
한국 해경과 지나 줄리아노 선원들은 사고 직후 함께 구조 작업을 벌렸으나, 어선에 타고 있던 3명의 선원은 사망했다. 현재 한국 해경은 화물서 선장 및 선원을 대상으로 사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데이유레마쉬핑 이사 엘리오 스파그뉴로씨는 “사고 희생자분들의 유가족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한국 정부와 사고 경위를 밝히는 한편 보험회사를 통해 유가족측에 완전 보장을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큰 비극의 배경을 검토할 수 있었던 것은 해경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며 “모든 점에서 보여준 해경의 전문성 및 철저함은 감동적이었다”고 한국 해경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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