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1 15:57

요르단 통한 對이라크 육로 수출 용이해진다

요르단과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최근 요르단 화물트럭의 이라크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지체없는 통관 및 하역을 보장하는 운송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 협정을 통해 상품교역과 인적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위해 요르단, 이라크 간 육로 물류업무를 처리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요르단 최대 무역항인 아카바에서 하역된 상품이 800여km의 요르단 육로를 통해 이라크로 들어가 통관과 하역을 하는데 통상 3~15일이 걸렸다.

또한 이라크 내 종파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테러분자들에게 수입상품이 강탈당하는 사건이 자주있었다.

우리나라 화물이 이라크로 반입되기 위해 주로 이용되는 항구는 요르단의 아카바항, 시리아의타르투스항,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항을 경유하는 이라크 움가르트항 등 3곳이 있으나 이라크움가르트항의 경우, 화물적체가 심하고 세관원들의 부패가 날로 기승을 부림에 따라 현지 수입상들은 다소 운임이 비싸더라도 요르단 아카바 항구를 많이 이용한다.



이라크의 치안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양국 간 운송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아카바항을 통한 이라크 수입물품 반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일 500여 대의 트럭이 요르단을 통해 이라크로 상품을 운송하고 있으나 양국 간 합작회사가 신설되면 트럭도 신형으로 교체되고 운송 및 통관기간도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요르단의 이라크 수출품 가운데 우리나라가 요르단에 수출해 이라크로 재수출되는 상품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양국 간 운송협정으로 요르단을 통한 이라크 우회수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전 종전 후, 요르단의 대이라크 수출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데 2007년 요르단의 대이라크 수출액은 5억3000만 달러, 2008년에는 전년에 비해 51.8% 증가한 8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올해 5월까지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4억 달러에 육박해 이라크는 인도, 미국을 제치고 요르단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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