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7 13:06

기획/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 상반기 고운임에 해상수입 ‘고공행진’

작년말 선박보유량 20% 가까이 증가…금년과 현격한 차이
●●● 작년 우리나라 외항해운등록업체 중 한국선주협회 141개 회원사의 해운수입은 51조7,843억원으로 전년인 2007년의 33조9,751억원에 비해 무려 5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적 외항해운업계의 매출액이 이 같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2008년 9월 이후 해운시황의 급격한 하락으로 운임은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상반기 중 고운임이 지속돼 전체 해운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국적선사의 선박보유량이 작년 말 2,138GT로 2007년말 1,785만GT에서 19.8% 증가한 것도 해운수입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부정기 건화물선 운임을 나타내는 BDI는 2008년 연평균 6,390포인트로 전년도의 7,068포인트에 비해 9.6% 감소했다.

이는 해운시장의 불황으로 지난 해 5월 BDI가 1만1,793포인트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작년 9월15일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 이후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경제가 급속히 침체됨에 따라 작년 11월에는 BDI가 1천포인트 이하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중 용선료 급등 등으로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3조4,496억원을 기록해 2007년 2조91억원에 비해 66% 상승했다.

작년 외항해운업계 해운원가는 46조9,731억원으로 전년도의 30조6,879억원에 비해 53%가 증가했다. 이는 연료비 상승과 환율 급등 등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외항해운 작년 총자산 42조1천억

작년말 현재 국적 외항해운업계의 총자산은 42조1,024억원으로 지난 2007년의 31조3,323억원보다 34.4% 신장했다. 이는 외항상선대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외항해운업계의 자기자본비율은 2008년 33.6%로 전년도의 38.7%에 비해 5.1% 하락했다. 이처럼 자기자본비율이 줄어든 것은 선박확보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현재 외항해운업계의 부채총액은 27조8,003억원으로, 전년도의 19조1,885억원에 비해 44.9% 상승했다. 이에 외항해운업계의 부채비율은 평균 197.2%로 지난 2007년의 158.5%에 비해 38.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항해운업계의 부채비율은 우리 경제가 IMF 체제로 편입됐던 지난 1997년 말 급격히 확대돼 7,116.9%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999년 339.1%로 급격히 개선됐다.

이같은 외항해운업계의 부채비율은 2000년 840.9%, 2001년 997.0% 등으로 확대됐다가 다시 개선되기 시작해 2003년 556.0%, 2005년 170.6%, 2006년 132.5% 등으로 크게 줄었다.

2008년 외항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469.7억달러로 전년도의 365.6억달러에 비해 28.5% 늘어났다.

이는 작년 연평균 기준환율 1달러당 1102.59원을 적용한 것이다. 외항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은 지난 1972년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1997년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004년 200억달러, 2007년에는 3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8년에는 47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국적외항선사들의 신조발주량은 IMF 이후 급감했으며 1998년에는 신조 발주와 중고선 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해운시황이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작년 상반기까지 국적외항선사들이 신조선 발주와 중고선 도입 등 선박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적외항선사들은 IMF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100만GT이상의 선박을 신규로 확보했으나 이후 부채비율 200% 감축 기준이 강제 적용되면서 1998년에는 신규도입선박이 1척도 없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신조선 도입 사상 최대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는 계속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가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시황이 급격히 호전되면서 중고선 도입 및 신조발주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작년에 해운시장이 사상최대의 활황세를 보이면서 신조도입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도입량은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신조) 89척에 381만544GT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기자금(신조) 85척·187만7,287GT, 중고선(자기자금) 41척·70만5,536GT, 리스 25척·67만2,459GT, 중고선(도입리스) 12척·29만9,036GT 등 모두 260척·742만1,184GT로 집계됐다.

작년에 자기자금 투입을 통한 선박확보량이 많은 것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해운시황 호전으로 유동성 흐름이 원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년 매각등으로 감선된 국적외항상선대는 191척·409만9,256GT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환적화물을 제외한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7억5,292만470톤(R/T)으로 지난 2007년의 7억2,283만1,381톤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중 수출해상물동량은 2억2,152만1,608톤으로 지난 2007년 2억1,612만3,856톤에 비해 2.5%가 늘었으며 수입해상물동량은 5억3,139만8,862톤으로 전년의 5억670만7,525톤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적화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2008년에 총 8억9,469만톤으로 전년도의 8억6,252만톤에 비해 3.7% 증가했다.

작년도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을 화물별로 보면 우리나라 총화물량의 15.9%를 점유한 원유수입량이 1억1,966만8천톤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원유수송량은 1,028만5천톤으로 907만8천톤으로 8.6%에 불과했으며 액화가스 및 곡물 등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대량화물의 국적선 적취율도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입화물 가운데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화물은 1억3,251만9,000톤으로 17.6%의 적취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韓기점 亞역내 수출입 물량 38% 차지

한편 작년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입 해상물동량을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이 2억8,495만톤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동지역이 원유수입에 힘입어 1억6천만톤을 웃돌았으며 대양주가 1억톤에 육박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1,160만5,483TEU로 전년도 1,125만4,079TEU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적컨테이너화물은 818만5,947TEU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공컨테이너는 341만9,536TEU로 3.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컨테이너화물을 포함한 수출은 575만2,558TEU로 전년대비 2.7%가 늘었으며 수입은 585만2,925TEU로 전년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을 톤수로 환산하면 1억6,118만톤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적컨테이너화물 818만5947TEU 중 국적선이 수송한 화물은 158만438TEU로 19.3%의 적취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21.7%의 적취율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작년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지역별 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극동아시아지역이 454만3,701TEU로 전년대비 0.1%가 줄었으나 북미주지역은 177만5,117TEU로 전년대비 5.2%, 일본은 126만6,812TEU로 0.4%, 동남아시아지역은 1백13만9930TEU로 5.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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