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3 07:56
13일 상경투쟁을 열기로 했던 화물연대가 상경투쟁 방침을 철회하고 지역 거점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측은 이날 "0시께 긴급회의를 한 결과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보류하고 그 동안 파업농성을 진행해온 각 거점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측은 "정부가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공권력을 남용해 파업농성을 강제 중단시키려고 해 지역 거점 농성을 완강하게 사수키로 했다"고 긴급하게 투쟁 방침을 변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화물연대는 앞으로 "물류총파업의 지속성을 높이고 파급력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을 사수하고 비조합원의 동참을 높이는 등 물동량을 잡아 정부와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업 3일째인 화물연대는 현재 각 지역별 거점 60곳에서 선전, 농성 등을 통해 비조합원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화물연대 파업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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