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17:12

덴마크 선사, 세계 해운업계 재편성 주도한다

국내 유수선사들도 외국 중소선사 M&A에 관심가져야
덴마크 해운업계는 작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보다 26억달러가 증가한 33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0년사이 400%가 신장한 수치다.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사 뿐만아니라 세계적 벌크선사인 D/S Norden, 유조선사 Torm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머스크사는 지난해 6월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총 34척의 컨테이너선을 주문한 바 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달러에 달한다.

작년 9월이후로 해운시황이 급락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 120여척, 벌크선 200여척이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세계 해운업계는 2006년부터 집중적으로 발주했던 선박들이 2009년부터 대거 인도될 예정이어서 선복량이 크게 남아돌 것으로 보이는 반면 물동량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머스크 역시 6,500TEU급 컨테이너선박 8척을 2009년 5~6월까지 계선시킨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선박의 계선도 고려하고 있다.

해상운임은 2008년 5월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6개월만에 최저치를 역으로 경신했다.

D/S Nirden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 20만달러에 달하던 벌크선 하루 운임이 현재 5천달러로 추락했다.

컨테이너선 과잉공급에 따른 해운선사간의 경쟁으로 운임이 급락했고 내년까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벌크선의 과잉 공급률은 현재 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내년에도 화물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한 벌크선박 과잉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금, 중도금을 포기하면서까지 발주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본선사 MO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초 현재 세계 신조선 발주 취소량은 550척에 이르고 올해 1천척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11월 덴마크 벌크선사 Britannian Bulk사가 재정적 문제로 도산한데 이어 12월 벌크선사 Atlas Shipping사가 도산했다. 특히 Atlas Shipping의 경우 2007년 9천만달러이상의 흑자를 냈던 기업이었기 때문에 파장이 크다. 올 재무구조가 부실한 선사들ㅇ르 중심으로 도산하는 업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XS-Alphaliner에 의하면 금년 1월까지 전세계 선대의 3%에 해당하는 40만TEU의 선박(약 170척)이 계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사 역시 추가 선박 계선, 수익이 낮은 노선 정리 등 초유의 긴축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내년까지 벌크선박 과잉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덴마크 벌크선사들도 상황이 비관적이다. D/S Norden과 J.Lauritzen은 선박 일부를 매각하고 대여 선박을 정리하는 등 위기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Torm사로 대표되는 덴마크 유조선사는 비교적 위기를 잘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선 시황은 컨테이너선, 벌크선과 비교해 양호한 편이고 원유 중심의 유조선시장은 한계를 보였지만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황안정효과가 예상된다.

Torm사의 Mikael Skov회장은 금년이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가 되겠지만 어떤 위기가 닥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단기간 매출 감소는 예상되지만 원유, 가스선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재무구조가 부실한 선사들은 위기를 넘기기 어렵겠지만 대부분의 대형 덴마크 선사들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파산하는 선사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덴마크선사들은 이를 기회로 보고 있다.

부실업체들이 퇴출됨으로써 건실한 덴마크업체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자금난을 겪는 소규모 선사들을 헐값에 인수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하는 덴마크 선사들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Torm사 회장은 경쟁력있는 덴마크 선사들이 2009년 후반 혹은 2010년에 해외업체의 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해운업체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고 서유럽 소형업체들의 인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 해운업계의 재편성은 금년에 가속호할 예정이고 덴마크 해운업체들은 장기적으로 더 큰 비중과 중요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선업계에게는 덴마크 해운업체들이 더욱 더 중요한 고객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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