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 10:30

울산항 해상환적 정박지(M10) 복원 중간보고회 개최

정박지 복원시 환적화물 유치 확대로 울산항 활성화 기대

울산항만공사(UPA)는 1월7일 울산항만공사 4층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 및 항만이용업·단체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해상환적 정박지 M10 복원을 위한 "해상환적 정박지 M10 계류안정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의"를 가졌다.

이 연구용역은 동명대학교 항만물류산업연구소가 한국해양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용역배경은 SK에너지 원유부이 해저배관 이설공사로 해상환적 정박지(M9, M10)가 모두 폐쇄돼 그간 울산항을 이용해왔던 상당량의 액체환적화물이 중국, 여수 등 타항만으로 이탈해 M10 정박지 이용선박의 계류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조속히 M10 정박지를 복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 연구용역 중간보고시 선박조종시물레이션 및 수치해석 결과 M10 정박지는 비교적 정온도가 양호하고 해저질이 뻘층으로 폭풍 등 특이한 기상상태가 아닌 일반적인 기상조건하에서는 닻 끌림없이 안전하게 해상환적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근 해역에는 원유부이 해저배관 등 항만시설이 존재하고 있어 항만 안전확보를 위해 선박이 안전한 지점에 정확하게 닻을 내려야 하고, 항만관제실과의 유기적인 협조 및 보고체제 구축, 본선 당직근무 강화, 블록운송선박의 통항규칙 준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는 연구용역 중간보고시 제시된 문제점과 관계기관 및 업·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해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거쳐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M10 정박지를 복원토록 해서 액체환적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통한 이용자 물류비 절감을 도모하고 항만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울산항의 액체화물 해상환적 규모는 선박 약 500척, 물동량 약 2백만톤이며 작업 형태는 해상 또는 부두에서 모선인 대형탱커선 및 유조선(2만톤급)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수송해온 화물을 중소형선박(1만톤급 이하)에 옮겨 실어 중국, 일본, 동남아 및 국내 타항만으로 수송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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