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4 17:44

호주항로 2008 총결산/ 올초 부진 물동량 꾸준히 상승세

올해 운임인상 이뤄지지 않아 ‘채산성 악화 우려’
작년 연말부터 이어져온 호주항로의 물동량 급락세로 인한 물동량 약세가 올해 연초에도 지속됐다. 이는 시기적으로도 비수기였고 호주가 수입선을 중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부채질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주력화물인 전자제품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1~2월 호주 수출항로 물동량 실적은 작년대비 25% 감소했고, 소석률 역시 과거 90%대에서 7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부터 물동량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호주 경제시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내수소비가 살아나면서 물동량 감소의 가장 큰 주범이었던 전자제품의 수출이 늘어가고 프로젝트 화물들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시기에 호주항로의 서비스 개편도 발맞춰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다. ANL·차이나쉬핑·OOCL이 선복량을 늘렸고, 한진해운과 STX판오션, 흥아해운, 시노트란스 등도 새로운 서비스를 개설했다. 선복량이 늘어남에 따라 운임은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4월에는 다시 물동량 감소세를 보이고, 5월 들어서 전달대비 18% 증가하고, 6월엔 11% 증가하는 등 물동량 널뛰기를 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2분기들어 물동량이 살아났지만 연초 물량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작년동기대비 11.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들어 물동량이 늘어난 주요인은 전제제품의 수출이 늘어났고, 중국과 동남아로 수입선을 바꿨던 호주 제지 수입하주들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렸기 때문이다. 2분기들어 시황이 많이 회복됐지만 기본운임인상(GRI)는 적용되지 못하고 채산성 측면에서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유가할증료(BAF)는 연초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함에 따라 채산성 악화에 일조했다.

여름에 들어서서는 운임여건은 더욱 악화된 상태. 전통적인 성수기가 시작된 7~8월 시점에서 작년 같은 기간 TEU당 약 900달러를 형성하던 운임이 올해 550~600달러대로 떨어진 것. 2분기부터 살아난 물동량에 힘입어 성수기 시즌을 맞아운임인상을 시도하려 했지만 계속 이뤄지지 못했다. 4분기 들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호주내수시장을 얼어붙게 만듦에 따라 운임인상 시기를 완전 놓쳐버린 셈이다.

한편 한국발 물동량이 성수기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있을 때 그에 비해 일본발 물동량은 건재하고 있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또 11월초에 머스크라인이 호주항로 해운동맹인 AADA에서 탈퇴해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한 것도 올 한해 호주항로에서 주목되는 면이다.

호주항로는 10월 물동량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늘어나며 성장세를 탔으나 11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경제침체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10월 한국발 호주향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 가량 성장해 이례적이라는 호주항로를 서비스하는 선사들의 지배적인 평가다.

호주항로를 서비스하는 한 선사 관계자는 “올해 운임 인상 도입은 포기”라며 “타항로의 경우 운임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호주항로는 이같은 흐름은 아닌 것에 위안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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