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8 15:57

中 상하이항, 성장둔화로 국제해운센터 구축 주목

지난 8월까지 9.5% 증가 그쳐
상하이항의 물동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컨테이너물동량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즉, 2002년 36%에서 2003년 31%, 2004년 29%, 2005년 24%, 2006년과 2007년에는 약 20% 증가에 그쳤으며 올 1~8월에는 전년동기대비 9.5% 신장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수대로 떨어졌다. 중국 전국 항만의 평균 성장률 1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국제해운센터 발전전략 수립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처리량은 연평균 26.7%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2007년에 2,615만TEU를 처리해 홍콩항을 제치고 세계 2위 컨테이너항만으로 등장한데 이어 금년에는 3천만TEU를 처리해 싱가포르항을 추월하면서 세계 1위 컨테이너항만으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바 있다.

올 9월말 현재 상하이항은 총 42개 컨테이너선석, 안벽길이 1만2천m로 연간 처리능력은 1,900만TEU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항의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은 세계경기의 위축과 위안화 절상 등에 따른 대외교역의 성장둔화와 함께 이는 우선 인근의 닝보-저우산항 등과의 화물확보 경쟁격화, 항만 자체 화물집화 및 운송체계 미흡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양자강삼각주 주변항만의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닝보-저우산항은 상하이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롄위강항은 2007년 53% 고성장에 이어 올들어서도 64%에 달하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2006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처리량이 2천만TEU를 돌파하면서 항만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컨테이너트럭으로 인한 심각한 적체현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향후 컨테이너처리량이 3,800만TEU에 달할 경우 항만의 집화능력이 한계에 달하고 교통망도 마비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도 있다.

양자강 삼각주 지역의 토지 및 인건비 상승, 내륙지역 교통인프라 개선, 중서부 지역 개발정책 등으로 기존 제조기지들이 중북부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도 상하이항의 성장 둔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둔화세를 막기위해 중국정부는 상하이의 국제금융 및 국제해운센터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정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 수정안의 골자는 상하이항의 집화운송체계 개선, 최첨단 해운서비스체계의 구축, 양산 심수항에 국제해운 종합시범구 도입,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우대정책 도입, 크루즈관광의 적극 육성등이다.

구체적으로 배후지역과의 철도·도로·내하운송을 통한 원활한 집화수송체계와 해상보험, 해사중재, 해사컨설팅, 선박관리 등 해운서비스체계 구축, 편의치적제도와 기항지 제도 도입, 조세 감면 등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정책들의 일괄적인 승인보다는 점진적인 추진을 전망하고 있으며 그중 집화운송체계의 개선과 최첨단 해운서비스체계의 구축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방치키 위해 상하이항은 최근 인근항만과의 협력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초 상하이항은 주요 경쟁항만인 닝보-저우산항과 공동으로 항만투자회사를 설립해 국내외 항만네트워크의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2003년부터 장강유역의 화물을 확보하기 위한 ‘장강전략’을 적극 추진하면서 연안항만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그 외에 지역경제 특히 양자강 삼각주 지역을 포함한 연해 경제지역의 통합화가 급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정책과제로 인프라의 공동 구축이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등 인접국가 항만의 경쟁 압박도 항만협력을 부추기고 있다.

국제화 전략은 2006년부터 본격 가동돼 같은 해 9월 벨기에 2위 항만인 지브루게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40%를 매입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항만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해외투자를 통해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터미널운영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물류기술 개발을 통한 선진항만으로의 도약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화 벌크화물 터미널시스템, 무인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하역시스템을 가동한데 이어 금년 3월에는 중-미항로에 차세대 컨테이너 RFID(무선 인식)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향후 상하이항의 성장전략은 기존 물동량 위주 즉, 양적 팽창에서 질적 향상으로 전환되면서 국제해운센터 구축전략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검토중인 각종 지원책이 순조롭게 시행될 경우 재정 및 조세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의 큰폭 향상이 예상되며 향후 인접국가 주요 항만과의 경쟁은 보다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항만도 상하이항의 이러한 발전전략을 감안, 이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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