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오후 과천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평택항 활성화와 물동량 창출을 위해 국내·외 선사, 하주, 물류기업, 연구기관 등 항만·물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국내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김문수 지사는 “평택항 이용시 내륙물류비가 부산에 비해 50%이상 절감돼 세계3위 선사인 프랑스 CMA-CGM이 평택항에 취항하는 등 국내·외 물류기업, 대형선사로부터 신규항로 개설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물동량 창출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1단계 배후단지가 완공되는 오는 2010년 3월에는 평택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병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과 양병관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나서 ▲평택항 개발계획 및 항만운영현황 ▲평택항 배후단지 투자여건 등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이들은 평택항의 배후산업단지인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 향남지구 등) 개발계획과 평택항 및 배후단지 2~3단계의 조기개발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배후단지 1단계는 오는 11월께 물류업체들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이 직접 나와 평택항의 투자 및 이용 시 장점 등의 성공사례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샀다.
대우로지스틱스는 평택항의 이용 장점, 자유무역지역에서의 물류운송에 대한 이용사례 등 다양한 예를 들며 향후 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역이 지정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청과 회사인 돌코리아는 평택항에서의 비즈니스 이점을 강조하면서 많은 기업들에게 좋은 사업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경기도 철도항만과장은 “평택항 및 배후단지 1단계 국내 투자 설명회를 통해서 평택항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며 경제살리기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서해안권 원양항로 중 최초로 평택항에 유럽 및 동남아 항로로서 대형 컨테이너선 기항을 시작한 (주)CMA-CGM, (주)SITC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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