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5 11:23

한중항로/ 올림픽 폐막에도 끝나지 않는 약세 시황

국제유가 하락으로 레진 물량 하락세
한중항로는 각종 규제로 선사들을 옥죄게 했던 베이징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음에도 여전히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취항선사들은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중국 정부가 보안강화를 위해 7월부터 실시한 주요항에서의 위험화물 반입 중단 조치로 두 달 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기간 중국 상하이 및 칭다오, 톈진, 닝보, 다롄항 등 중국 주요항은 위험품 반입을 전면 중단했었다. 위험화물 뿐 아니라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공장들의 가동 중단과 내륙 운송 금지로 일반 수출입 물동량까지 크게 줄었다.

A선사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동안 수출화물과 함께 수입물동량까지 약세를 띠면서 전체적으로 예년대비 20~30% 가량 화물이 줄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7일 장애인올림픽 대회의 폐막과 함께 운송규제를 대부분 폐지했다. 현재 상하이항을 비롯해 칭다오항, 닝보항 등 대부분의 중국 주요항들에서 올림픽 이전과 같은 원활한 물류진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선사들은 전한다.

하지만 톈진항 만큼은 아직까지 운송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이 항구를 통해 운송을 진행하고자 하는 하주나 물류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A선사 관계자는 “톈진항은 10월10일까지 운송규제 폐지가 보류됐다”며 “이로 인해 톈진항 서비스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선사들은 베이징 올림픽 폐막과 함께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했던 물동량이 여전히 약세 기조를 이어 가고 있어 쓴맛을 다시고 있다. 올림픽 폐막에 즈음해 한중 수출항로 주요 물동량 중 하나인 레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레진 물량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타자 현지 바이어들이 추가 하락을 기대해 주문을 뒤로 미루면서 최근 급감한 상황이다. 예전 오른 유가로 제품을 생산했던 국내 제조업체들은 유가 하락에 곤혹스런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진은 유일하게 한중 수출항로를 떠받치고 있는 부피화물이다.

이로 인해 선사들은 기대했던 중국 국경일 연휴(9월29일~10월5일) 전 밀어내기 물량도 나타나지 않아 근심이 크다. 연휴가 끝난 후 한동안 물동량의 소강상태가 예상되고 있어 10월 한 달은 올림픽 기간보다 더한 시황 하락세가 점쳐지기도 한다.

B선사 관계자는 “국경절 밀어내기 물량과 같은 시황 특수가 전혀 없어 매우 아쉽다”며 “한동안 시황 상승요인을 찾기 힘들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C선사 관계자는 “9월은 전통적으로 국경절과 맞물려 물동량이 많은 시기인데 올해는 레진 물량 감소 여파로 수출항로는 전년대비 30% 이상, 전체적으로 10~20% 가량 물동량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중항로 운임은 물동량 약세의 영향으로 바닥세를 맴돌고 있다. 부산항 기준 수출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70달러, 수입항로 운임은 100~120달러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고 선사측은 전했다.

이 항로 유가할증료(BAF)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다음달 1일부터 TEU당 수출항로 80달러, 수입항로 160달러로 각각 종전 대비 10달러, 20달러씩 인하된다.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BAF는 그 두 배다.

한편 신설항로 소식으로 천경해운이 327TEU급 항진부산호 1척을 투입해 부산-군산-중국롄윈강 노선을 다음달 개설할 계획이다. 항진부산호는 29일 부산항을 첫 출항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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