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MBA 재학생과 고급 행정관료 등이 잇달아 부산항을 방문,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17일 부산항만공사(BPA)는 미국 미시간 주립대 MBA과정 재학생 34명을 비롯, 이달들어 항만 물류 관계자가 아닌, 해외 경제 및 행정 관계자 100여명이 부산항을 찾거나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산업현장 시찰차 부산항을 찾은 미시간 주립대 MBA 학생들은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북항 일대를 둘러보며 처음보는 부산항의 위용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오후에는 신항과 배후물류단지를 찾아 첨단 항만시설의 운영과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방안 등에 대해 연신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3일과 8일에는 중국의 통상담당 공무원 30여명과 대만 국립정치대학 MBA 대학원생 13명이, 오는 23일과 29일에는 탄자니아 고위공무원 15명과 태국 상공인 일행 6명 등이 각각 부산항을 찾을 예정이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 부장은 “이들이 부산항을 주요 산업시찰 코스로 넣은 것은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이들의 방문이 부산항에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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