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5 15:06
남부권신공항, 내년에 입지 및 타당성 용역 실시
건설교통부는 11월15일 오전 '제2관문공항(남부권신공항) 건설여건 검토 연구' 용역에 대한 1단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건교부는 "남부권 신공항 항공수요 및 영남권 기존 공항시설 포화시기 등을 감안한 결과 신공항 건설시기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내년도에 입지 및 타당성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2단계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1단계 용역을 진행한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남부권의 국제 여객수요는 2.8~4.7%의 경제성장률을 적용했을 때 2020년 836만3천명, 2025년 1,025만9천명으로 추정됐다. 김해, 대구공항의 여객수요와 인천공항 대신 신공항을 이용하는 수요까지 포함한 영남권 전체 항공수요를 처리하는 제2관문공항으로서 산정한 것이다.
남부권 신공항의 국내여객 및 화물수요는 입지에 따른 접근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번 연구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으며, 내년도부터 실시되는 2단계 용역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공항시설능력에 있어서 김해공항의 경우 2025년경 연간활주로 운항횟수가 현 시설능력(146천회)에 도달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확장 가능한 여유 공간이 없어 새로운 공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포항, 울산, 사천공항은 2025년 이후까지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건교부는 증가하는 남부권 전체의 여객수요 및 現 김해공항의 포화시기 등을 감안하여 내년도에 남부권 신공항 입지 및 타당성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될 2단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남부권 신공항의 입지는 2단계 용역에서 검토될 예정이며, 신공항 입지에 따른 기존 공항의 존치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입지에 따른 건설비, 항공수요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예측하여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에 대해 보다 면밀히 검토하게 될 것이며, 용역기간은 2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번 1단계 용역 진행 결과는 구체적인 입지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며, 신공항 건설 여부는 2단계 용역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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