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내륙 철도물류서비스 강화로 최근 급성장하는 동유럽 지역 공략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와 폴란드 므와바를 잇는 직통 컨테이너 화물 전용수송열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 폴란드로 수출되는 화물은 함부르크까지 해상운송된 후 전용수송열차를 통해 내륙 수송된다.
현대상선은 서비스 개설로 부산-므와바 수송시간이 종전 36일에서 28일로 일주일 가량 단축됐으며 정시 수송체계를 구축해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등 주요 하주들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므와바 LG전자 현지공장의 물류시스템 안정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개통한 로테르담과 슬로바키아간 전용열차에 이어 이번에 함부르크와 폴란드간 전용열차를 개설함으로써 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현대상선은 2005년 9월 아시아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슬로바키아의 갈란타간에 직통 컨테이너 화물전용 수송열차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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