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1 16:17
서울-부산 KTX 5만1400원
한국철도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철도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21일 이재창 한나라당 의원이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1일부터 KTX 등 철도요금이 평균 4.2% 인상된다. KTX가 6.5%, 새마을호는 3.5%, 무궁화호는 2.5% 오른다.
이 인상안은 최근 철도공사가 건설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으로, 추가 협의 없이 곧바로 시행된다.
KTX를 기준으로 서울-부산 요금은 현재의 4만8100원에서 3300원 오른 5만1400원, 용산-광주는 3만6100원에서 3700원 인상된 3만9800원이 된다.
새마을호는 서울-부산이 3만9700원에서 1400원 인상된 4만1100원, 용산-광주가 3만2000원에서 1100원 올라 3만3100원이 된다.
무궁화호는 서울-부산이 2만7000원에서 700원 오른 2만7700원, 용산-광주가 2만1800원에서 600원 인상된 2만2400원.
철도공사측은 월~목요일에 대해서는 할인을 적용하되, 통근열차는 운임조정대상에서 제외하며 할인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사측은 물가상승과 유가인상, 공사전환 이후 지방세 및 고용보험료 등의 부담으로 인해 매년 4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철도운임은 수송원가 대비 71.6%에 불과해 요금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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