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5 13:36
독일 함부르크수드, 하파그로이드와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결성한 오세아니아공동운항협정은 북미서안과 호주·뉴질랜드간 항로를 업그레이드한다고 5일 밝혔다.
세 선사는 태평양남서노선(PSW)과 태평양북서노선(PNW)등 2개 노선으로 운영되는 이 항로 서비스를 늘어나는 물동량을 감안해 선박크기를 늘리거나 기항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노선당 2개 루프로 구성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다.
PSW의 경우 운항선박을 기존 1700TEU급 5척에서 2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다. 서비스 기항지는 오클랜드(미)-롱비치-오클랜드(뉴질랜드)-멜버른-시드니-타우랑가-수바(피지)-호놀룰루-오클랜드(미) 순이다.
또 PNW은 격주간 서비스로 재편했다. 또 기항지로 호주의 와인 수출허브인 아들레이드를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기존 미국 기항지중 LA항을 인근 롱비치항으로 변경했다.
개편되는 서비스 루트는 오클랜드(미)-시애틀-밴쿠버-롱비치-타우랑가-시드니-멜버른-아들레이드-오클랜드(뉴질랜드)-파피에테(타히티)-에세나다(멕시코)-오클랜드(미) 순이다.
선사들은 이번 개편으로 롱비치에서 뉴질랜드까지 13일, 멜버른까지 18일로 운항시간이 단축된다고 했다.
서비스 개편은 PSW의 경우 7월19일 캡 델가도호가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항하면서, PNW는 같은달 20일 산타 페데리카호가 시애틀항을 출항하면서 각각 시작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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