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7 18:18
北京~上海 10시간에 주파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과 5개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서비스가 18일 개통돼 운행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평균시속 200~250km를 주행해 ‘탄환열차(bullet train)’라고도 불리는 이 고속철 서비스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상하이(上海), 우한(武漢), 선양(瀋陽), 창춘(長春), 하얼빈(哈爾濱), 칭다오(靑島) 등 중국 화중(華中)~둥베이(東北)지역에 이르는 주요 도시들을 경유하며, 구간별로 기존 철도보다 평균 소요시간이 2시간 정도 단축되면서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10시간에 주파하게 된다.
이번 개통된 ‘탄환열차’의 운임은 평균 시속 115km로 달리는 기존 급행열차보다 50% 이상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이징과 난창(南昌), 난퉁(南通), 푸저우(福州) 등 3개 도시를 잇는 내륙관통 남북간 급행 고속노선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전역 철도 고속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노선 개발에 따라 120대의 고속 열차가 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총 1천9백억달러를 들여 1만7천여km의 긴 거리를 연결하는 이 여객-화물운송 철로는 오는 2010년말 완공돼 2011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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